컴투스, 2분기 매출 1934억…역대 분기 최대 달성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컴투스(078340)(대표 송재준, 이주환)가 11일 2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출시 8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변함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작 작품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컴투스는 이날 실적발표 공시를 통해 2022년 2분기 매출 1934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 당기순이익 14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5.6%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전분기 26억원 손실에서는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4% 늘었으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컴투스는 게임과 미디어 분야에서 모두 양호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는 지난 4월 일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또 신작 ‘컴투스프로야구V22’의 출시, ‘컴투스프로야구2022’ 및 ‘MLB 9이닝스 22’ 등의 지속 성장으로 2분기에만 전년 대비 28% 매출 상승을 보인 야구 게임 라인업 역시 올 한 해 글로벌 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위지윅스튜디오 및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반영으로 577억 원의 미디어 콘텐츠 분야 매출이 기록됐다.

오는 16일에는 ‘서머너즈 워 : 크로니클’이 한국에 출시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 IP의 글로벌 흥행 파워에 소환사와 소환수 조합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게임 시스템으로 국내 유저의 높은 눈높이를 확실하게 충족시킬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은 물론 북미·유럽 등 서구권에서도 성공하는 최고의 MMORPG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도 오는 19일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다. 컴투스는 게임을 포함한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에 특화된 글로벌 Web3 메인넷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파트너십 기업들과 400억원의 투자 유치를 통해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2년 하반기 메타버스 오피스를 시작으로 커뮤니티, 컨벤션 센터, 파트너 서비스, 일반 유저 대상 개방형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