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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韓 올해 성장률 3.6% 전망..고용불안·저물가 `돈 풀기` 지속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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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21.01.27 11:08:53

숀 로치 S&P 글로벌 신용평가 수석 이코노미스트
"연준 2022년까지 테이퍼링 없다..2024년에야 금리 인상"
中 성장률 7% 전망..소비 취약 불균형적 성장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6%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부가 전망한 3.2%보다 훨씬 높은 성장 기대다. 코로나19를 다른 나라보다 잘 대처한 데다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확산되는 3분기 이전까진 고용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3% 중반대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더라도 함부로 재정확대 정책을 변화시켜선 안 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숀 로치 S&P 글로벌 신용평가 수석 이코노미스트(출처: 세계경제연구원)
숀 로치 S&P 글로벌 신용평가(Global Ratings) 아태 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전무)는 27일 NICE신용평가와 S&P글로벌 신용평가 공동 세미나에서 “한국은 올해 성장률이 3.6%로 양호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대처를 잘 해 미국, 유럽보다 확진자 수가 적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용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달간 고용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백신이 광범위하게 보급되기 전까지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 어렵다. 백신 보급은 3분기께 광범위하게 보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가 긴축 정책으로 전환하긴 이르단 평가다. 그는 “정부의 정책을 긴축으로 변화시키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물가상승률도 정부의 목표 수준(연 2%)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아시아태평양 전반에 대해선 “아시아 지역이 글로벌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며 “아시아가 공급 쪽, 수출과 산업 생산에서 회복을 이끌 것이고 수요는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소비자들은 다른 지역보다 소비를 덜 하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경제성장세에 대해선 여타 기관보다는 전망치가 낮았다.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기대치보다 둔화될 수 있다”며 “올해 7%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6일(현지시간) 전망한 수치 8.1%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그는 “중국 경제는 회복이 지속되고 있으나 다소 불균형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소비가 취약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경제,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은 2024년까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약 1조달러 정도의 부양책을 기대했는데 그보다 더 큰 규모가 나올 수 있다”며 “연준은 2022년까지 자산 매입을 중단하거나 그 규모를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리 인상은 2024년이 돼야 할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미국과 중국간 관계가 조 바이든 새 행정부 취임으로 냉정함을 되찾을 것”이라며 “중국이 5개년 개발 계획에 따라 무엇을 할 것인지가 관건인데 이중순환 정책 발표로 중국 기술 기업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지만 다른 분야에선 개방을 통해 외국 기업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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