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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피해자가 받았을 상처가 걱정됨과 동시에 국민들께서도 얼마나 실망이 컸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하지만 나 전 원내대표는 정의당의 대응 과정이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응과 대조를 이뤘다는 것이다.
그는 “민주당이 전혀 민주적이지 않고, 정의당마저 정의와 멀어지는 모습에 국민의 마음은 더욱 쓰라릴 것”이라며 “다만, 이번 사건을 대하는 정의당의 태도와 대응 과정만큼은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당 대표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피할 수 없었으며, 신속하게 엄중한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낙인찍어 집단적 2차가해를 저지른 민주당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다시 한 번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중요성과 함의를 생각하게 된다. 인권과 진보를 외쳐온 이들의 이중성과 민낯을 더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