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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씨는 지난해 6월 17일 오후 5시경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센터에서 체력훈련 중 훈련용 클라이밍 기구에 올라가고 있던 대표팀 후배 A씨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낸 혐의로 기소됐다.
이관용 재판장은 “피해자와 피고인은 10년 이상 같은 운동을 하면서 숙소 룸메이트로 지내기도 했다”며 “이런 행동(피해자의 바지를 내린 행동)이 그런 관계에서 소위 비난을 받을 수 있을지언정 강제추행에서 말하는 폭력·폭행이 있고, 성적으로 추행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은 임 씨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임 씨는 당시 “지난 1년간 반성하면서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며 “마음에 상처를 받은 후배 선수에게도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운동선수로서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운동만 해왔는데, 다가오는 2026년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우리나라를 위해 국위선양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만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