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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오는 11일부터 주말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15일), 부처님 오신 날(30일) 등 총 8일 간 휴무를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한 달 간 휴무를 진행한 뒤 업황 등을 고려해 휴무 연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면세점 업계는 코로나19에 따른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관광객의 해외 관광은 물론 외국인의 국내 입국도 사실상 막힌 상황이라 면세점 이용객 수가 급감한 탓이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2월 한 달 간 면세점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71만명으로 1월(161만명)보다 56% 감소했다. 내국인 이용객도 22만명에서 10만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11일 사실상 항공이 운항이 거의 중단된 김포공항 면세점 휴점에 들어갔고 지난 22일에는 김해공항점마저 문을 닫아 아직까지 재개장 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신라면세점 또한 김포공항점과 제주공항점 휴점에 들어갔다. 제주점 또한 4월 한 달 간 법정공휴일에 문을 닫을 예정이며, HDC신라면세점 역시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휴점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