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3% 가까이 하락 출발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6포인트(-3.56%) 내린 619.86을 기록중이다.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631선으로 하락출발했다. 유럽에 이어 미국까지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투심이 악화되면서 이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1259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0억원, 267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6% 이상 급락했고 오락문화, 통신장비, 반도체, IT하드웨어, 방송서비스 IT부품, 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이 4~5%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부 내리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 CJ(001040) E&M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코프로비엠(247540) 휴젤(145020) 제넥신(095700) 원익IPS(240810) 등이 2~5%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호실적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종목들 중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종목들이 강세다. 씨젠(096530)은 28% 가량 올랐고 수젠텍(253840), 오상자이엘(053980) 랩지노믹스(084650)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면서 마스크 관련주들도 상승세다. 레몬(294140)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마스크 대란을 막을 나노필터 기술력의 부각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태다. 웰크론(065950), 톱텍(108230) 모나리자(012690) 등도 동반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