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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MS는 미국 시애틀 워싱턴스테이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빌드 2018(Microsoft Build 2018)’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와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를 이용해 모든 플랫폼에서 AI 도구를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기조연설에서 사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금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와 인텔리전트 엣지(Intelligent Cloud and Intelligent Edge)의 시대에 살고있으며 이 같은 기술의 발전은 개발자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동시에 그만큼의 책임감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 책임감 있는 기술 기업으로서 새롭게 ‘AI 접근성 프로그램(AI for Accessibility)’ 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를 겪고 있는 전 세계 1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5년간 270억원(2500만 달러)을 투자해 관련 기술 및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클라우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나델라 CEO는 “세상은 이미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가 되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이 컴퓨터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물을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물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MS는 또 애저 IoT 엣지 런타임(Azure IoT Edge Runtime)을 오픈소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개발자가 직접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정·디버그를 가능할 수 있게 만들어 활용성과 신뢰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대 드론업체인 DJI와 제휴를 맺고는 윈도10 PC를 위한 새로운 개발자 도구(SDK)를, 퀄컴과 손잡고는 애저 IoT 엣지를 구동하는 비전 AI 개발자 키트를 각각 발표했다.
이 밖에 차세대 심도 카메라와 AI에 활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내장된 애저 키넥트 프로젝트(Project Kinect for Azure)와 심층 신경망 프로세싱을 위한 아키텍처 칩 ‘프로젝트 브레인웨이브(Project Brainwave)’, 글로벌 규모의 멀티마스터·VNET 지원과 향상된 보안 성능을 제공하는 ‘애저 코스모스DB’ 업데이트 버전,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Azure Kubernetes Service) 등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