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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자체 콘퍼런스 '빌드2018'서 AI 개발자 도구 대거 공개

이재운 기자I 2018.05.08 11:28:23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워싱턴스테이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빌드 2018’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AI 개발자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했다.

7일(현지시간) MS는 미국 시애틀 워싱턴스테이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빌드 2018(Microsoft Build 2018)’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와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를 이용해 모든 플랫폼에서 AI 도구를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기조연설에서 사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금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와 인텔리전트 엣지(Intelligent Cloud and Intelligent Edge)의 시대에 살고있으며 이 같은 기술의 발전은 개발자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동시에 그만큼의 책임감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 책임감 있는 기술 기업으로서 새롭게 ‘AI 접근성 프로그램(AI for Accessibility)’ 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를 겪고 있는 전 세계 1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5년간 270억원(2500만 달러)을 투자해 관련 기술 및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클라우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나델라 CEO는 “세상은 이미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가 되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이 컴퓨터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물을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물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MS는 또 애저 IoT 엣지 런타임(Azure IoT Edge Runtime)을 오픈소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개발자가 직접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정·디버그를 가능할 수 있게 만들어 활용성과 신뢰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대 드론업체인 DJI와 제휴를 맺고는 윈도10 PC를 위한 새로운 개발자 도구(SDK)를, 퀄컴과 손잡고는 애저 IoT 엣지를 구동하는 비전 AI 개발자 키트를 각각 발표했다.

이 밖에 차세대 심도 카메라와 AI에 활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내장된 애저 키넥트 프로젝트(Project Kinect for Azure)와 심층 신경망 프로세싱을 위한 아키텍처 칩 ‘프로젝트 브레인웨이브(Project Brainwave)’, 글로벌 규모의 멀티마스터·VNET 지원과 향상된 보안 성능을 제공하는 ‘애저 코스모스DB’ 업데이트 버전,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Azure Kubernetes Service) 등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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