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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평창·강릉·정선 “아직 빈방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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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I 2018.02.07 11:56:33

강원도, 올림픽 기간 숙박업소 계약현황 발표
평창 62%, 정선 35%, 강릉 56% 계약 그쳐
관광호텔 등 고급 숙박시설 90%대
민박이나 펜션은 30%대에 그쳐
바가지 요금 논란과 KTX 개통 등 이유

올림픽홍보체험관 아이스하키 조형물(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아직 빈방 많이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임박한 가운데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등 올림픽 개최지 숙박업소 예약율은 겨우 절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평창은 객실 10개 중 4개가, 강릉은10개 중 5개, 정선은 10개 중 7개가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특수를 노린 바가지 요금 논란과 고속철도(KTX) 개통으로 인한 당일치기 관람객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보인다.

강원도가 최근 발표한 ‘올림픽 기간 숙박업소 계약현황’(지난 1월 26일 기준)에 따르면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등 올림픽 개최지 3개 시·군 숙박 게약율(객실 기준)은 53.4%(4만 3691실 중 1만 7975실 계약)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은 62%(1만 1575실 중 7143실)로 가장 높은 계약율을 보였고, 정선은 35%(7511실 중 2592실) 평창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빙상경기 개최도시인 강릉은 56%(1만 4605실 중 8240실)로 조사됐다.

숙박업소 간 계약 쏠림 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호텔과 콘도 등 고급 숙박시설 계약율은 90%대를 넘어섰지만 민박이나 펜션 등은 30%대로 저조했다. 다만 올림픽 개최지 인근 지역의 관광호텔은 여유 객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기준으로 동해(71%), 속초(58%), 삼척(53%) 등 올림픽 개최지 인근 지역의 관광호텔 객실은 아직 여유가 있었다. 강원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속초나 동해 등 올림픽 개최지 주변 지역에 머무르는 관람객이나 관광객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라면서 “올림픽 개최지인 강릉이나 평창, 정성 뿐 아니라 강원도 지역 외에 숙소를 잡더라도 올림픽을 관람하는 것에는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개최 지역의 숙소 공실 사태 원인 중 하나는 ‘바가지 요금 논란’ 때문이다. 지난해 강릉과 평창 지역 모텔과 펜션 중 일부에서는 1박 당 100만원 정도의 객실비용을 받을 것이라고 해 논란이 있었다. 이에 강원도청과 지역 숙박업소들이 적극적인 자정 노력을 벌인 결과, 현재 객실 요금은 10만원대에서 20만원대로 낮아졌다. 최근에는 1박당 5만~10만원 사이의 객실들도 온라인예약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최근 개통한 고속철도(KTX)로 인해 당일치기 관람객이 늘어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 강원도 관계자는 “KTX개통으로 인해 숙박을 하지 않고 당일치기 관람을 즐기려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숙박업소 계약률이 낮은 이유 중에 하나”라면서 “입장권 예매자 10명 중 7명 정도가 숙박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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