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TBC ‘썰전’ 녹화에서는 위안부 TF 결과 발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작가는 “문 대통령의 성명을 파기로 해석한다는 것은 과거 합의 당시 박근혜 정부가 요구받은 행동(성노예 표현 금지 등)을 이번 정부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오히려) 일본 정부에서 파기된 게 아니라며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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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직속으로 다섯 달 동안 활동한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TF’는 지난달 27일 오후 “지난 2015년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는 피해자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소통이 부족한 상태에서 합의가 이뤄져 위안부 문제가 재연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담은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 진전 없이는 한일 정상회담 불가’라며 두 문제를 연계시키는 바람에 오히려 한일 관계를 악화시켰고, 2015년에는 연내 협상 종결 방침을 내려 정책 혼선을 불러 일으켰다”고 비판했다.
출연자 가운데 박형준 교수는 “문 대통령의 성명만 보면 사실상 위안부 합의는 파기로 해석될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유 작가와 박 교수의 위안부 TF 결과 분석 내용이 담긴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은 오는 4일 밤 10시50분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