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AJ렌터카가 인천시에 본격적인 카 셰어링(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
AJ렌터카는 4일 인천시 카셰어링 활성화 사업의 공식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J렌터카가 차량 운영과 관리를 총괄하며, 인천시는 공영주차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시 카셰어링 사업은 교통 혼잡과 주차공간 부족 문제 등을 완화하고, 지역 주민과 회사원의 자동차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서 추진했고, AJ렌터카와 KT렌탈 컨소시엄이 공동 참여했다.
이 서비스는 부평구, 남동구, 계양구 등 45개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며, 차종은 스파크와 아반떼 신차 84대다. 내년 3월까지는 30분 기준으로 택시 기본료보다 저렴한 19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용요금에는 보험료가 포함돼 있다. 유류비는 경차기준 190원으로 차량 이용 후 함께 정산된다.
인천시 카셰어링을 원하는 고객은 AJ카셰어링 홈페이지(www.ajcarsharing.co.kr)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만 21세 이상으로 운전면허 취득 1년이 지난 국내 거주자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완료하면, 입력한 주소로 카셰어링 카드가 발급된다.
인천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회원의 경우, 학생증을 첨부하면 기간에 관계없이 가입비(1만원)를 면제해 주고, 10회 이상 이용하면 요금 10% 추가 할인해준다. 지역 내 소상공인, 저소득층 가구에 카셰어링 무료체험기회 등도 제공한다.
반채운 AJ렌터카 반채운 대표는 “한 대의 자동차를 필요한 만큼 여러 사람이 나눠 이용하는 도심 카셰어링은 탄소배출량 감소, 교통체증 완화, 주차공간 등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며 “렌터카, 전기차셰어링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지역 이용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자동차 공유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