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는 17일 올해 3분기에 매출 6조5787억원, 영업이익 3892억원, 당기순이익 23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31.0% 증가했다.
LGD는 “완제품 업체들의 재고 조정으로 인한 패널 구매 축소 등으로 판매가격이 하락했다”면서도 “면적당 판매가격이 높은 중소형 패널 출하가 확대되고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LGD의 3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에서 모바일과 태블릿 PC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5%, 10% 등 25%로 올해 1분기 수준(27%)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9월 애플의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출시됐고, 내주 공개할 예정인 아이패드 미니2에도 LGD 패널이 탑재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LG전자(066570)의 G2 판매확대도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LGD는 3분기에 878만㎡의 액정표시장치(LCD)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약 1% 감소한 수준이다.
제품별 판매비중(매출액 기준)은 TV용 LCD 패널이 44%로 가장 높았고 ▲모니터용(20%) ▲모바일(15%) ▲노트북(11%) ▲태블릿(10%) 등이 뒤를 이었다.
정호영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는 “4분기에는 계절적 수요와 중소형 제품 출하에 힘입어 3분기보다 한자리수대 중반의 성장률이 예상되면서 하락폭도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제품 단위당 가치를 더욱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높여 외부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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