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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경계감 속 기술주 랠리…환율 1320원대서 방향성 탐색[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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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6.10.28 08: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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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326.4원…3.7원 상승 출발 전망
美 금리 동결 가능성 92.8%…강달러 지속
앤트로픽發 기술주 랠리 속 국제유가 하락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28일 132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달러 강세 압력과 인공지능(AI) 투자 기대로 인한 기술주 상승으로, 환율은 상하방 압력을 모두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
사진=AFP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6.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1323.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달러화는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둔 경계감과 유럽 주요국의 재정 불확실성에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02.36로, 전날 102선에서 상승했다. 이탈리아 예산안 공개를 앞둔 부채 우려와 프랑스 국채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날 예정된 FOMC 결과에 쏠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2.8%로 반영하고 있다. 금리 동결 자체보다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향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얼마나 열어둘지가 달러화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AI 투자 기대에 힘입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과 브로드컴의 대규모 반도체 구매 자금 조달 소식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위험선호 회복은 이날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유입과 원화 강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

국제유가도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대에 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이 평화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는 소식에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67% 내린 배럴당 113.88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83% 하락한 9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유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원화 강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반도체 수출기업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반도체 기업의 꾸준한 달러 매도로 환율이 1320원대 초반까지 내려가면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 환전 수요가 유입되면서 반등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는 점은 환율 하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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