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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1.4배…오후 4~6시 가장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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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6.09.21 12: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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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연휴 전날 하루 평균 750건
사고 100건당 사상자 166명…평소보다 22명 많아
음주운전 사고 비중도 8.7%로 상승
추석 주택화재 절반은 조리·화원 방치 등 부주의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교통사고가 평소의 1.4배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오후 4~6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연휴 기간 사고 1건당 인명피해도 평소보다 컸다. 명절에는 주택화재 비중도 평소보다 높아 귀성성·귀경길 운전과 음식 조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추석 연휴 귀성길.(사진=뉴시스)
추석 연휴 귀성길.(사진=뉴시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교통사고와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추석 전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연휴 시작 전날이었다. 연휴 전날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750건으로 전체 기간 일평균 541건의 약 1.4배에 달했다.

사고는 연휴 전날 오후 2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오후 4~6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시간대 교통사고는 5년간 평균 123건으로 집계됐다. 귀성 차량이 본격적으로 몰리는 퇴근 시간대에 사고 위험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1.4배…오후 4~6시 가장 위험
추석 연휴에는 교통사고 건수 자체는 평소보다 적었지만 사고 한 건당 인명피해는 더 컸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는 1만 1510건, 사상자는 1만 9084명으로 사고 100건당 사상자가 166명에 달했다. 전체 기간 사고 100건당 사상자 144명보다 22명 많다.

음주운전 사고 비율도 높아졌다. 전체 기간 교통사고 가운데 음주운전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6.5%였지만 추석 연휴에는 8.7%로 2.2%포인트 상승했다.

행안부는 장거리 운행 전 엔진과 제동장치, 타이어 상태 등을 점검하고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영상 시청을 피하고, 피로하거나 졸리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쉬어야 한다.

특히 명절에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이 평소보다 높은 만큼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

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1.4배…오후 4~6시 가장 위험
명절 음식 준비가 늘면서 추석에는 주택화재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추석 전날과 당일, 다음 날에 발생한 화재는 모두 1122건으로, 이 가운데 주택화재는 411건이었다.

전체 화재 중 주택화재 비중은 평소 27.2%였지만 추석 연휴에는 36.6%로 9.4%포인트 높아졌다. 추석 당일 주택화재는 하루 평균 32.8건으로 연휴 전날 28.6건, 다음 날 21.6건보다 많았다.

추석 연휴 주택화재의 가장 큰 원인은 음식물 조리나 화원 방치 등 부주의였다.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가 194건으로 전체의 47.2%를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 126건(30.7%), 기계적 요인 17건(4.1%) 순이었다.

기름을 사용해 음식을 만들다가 불이 나면 우선 가스와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물을 뿌릴 경우 뜨거운 기름이 튀거나 불이 번질 수 있어 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일반 분말소화기보다 조리유 화재에 적합한 주방용 K급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종목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연휴 기간 동안 교통사고와 화재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 안전하고 넉넉한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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