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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해외 투자자 국내 유치 나서…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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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9.15 09: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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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CICC와 외국인 통합계좌·WM 협력 MOU
일본·베트남과도 협력…양방향 투자 플랫폼 구축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해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아시아 자본시장과 협력망을 넓힌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투자를 지원하는 데서 나아가 해외 투자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연결하는 ‘양방향 글로벌 투자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선훈(가운데)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일본 도쿄 미즈호증권 본사에서 하마모토 요시로(오른쪽) 미즈호증권 사장, 구스노키 유지(왼쪽) 라쿠텐증권 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이선훈(가운데)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일본 도쿄 미즈호증권 본사에서 하마모토 요시로(오른쪽) 미즈호증권 사장, 구스노키 유지(왼쪽) 라쿠텐증권 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15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선훈 대표는 최근 일본과 홍콩, 베트남을 잇따라 방문해 현지 금융회사와 금융당국, 거래소 관계자들을 만났다. 외국인 통합계좌를 비롯해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리서치 등 각 사업 부문에서 협력 기회를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홍콩에서는 CICC 인터내셔널과 외국인 통합계좌 및 WM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CICC 인터내셔널이 보유한 해외 투자자 네트워크와 신한투자증권의 국내 금융서비스를 연결해 외국인의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향후 자산관리 분야로도 협력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서 미국 정규거래소 24X, 중국계 증권사인 홍콩 광파증권과도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관련 협력을 추진해왔다. 해외 금융회사가 확보한 고객을 국내 증시와 연결하는 통로를 넓히려는 행보다.

일본에서는 현지 대형 증권사들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도쿄에서 미즈호증권과 라쿠텐증권 경영진을 만나 각 회사의 영업 기반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사업 기회를 점검했다.

미즈호증권과는 리서치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일본의 글로벌 기관투자가 행사인 ‘미즈호 인베스트먼트 컨퍼런스’를 활용해 한국과 일본 기업을 양국 및 글로벌 기관투자가에게 소개하고 투자 기회를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베트남에서는 금융회사 간 제휴를 넘어 현지 자본시장 기관과 접점을 넓혔다. 이 대표는 하노이에서 레 티 비엣 응아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 부위원장과 당 타이 안 짱 베트남거래소(VNX) 부사장 등을 만나 양국 투자자 교류와 자본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IB를 포함한 상호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3개국 방문을 계기로 국가별 특성에 맞춰 글로벌 사업의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증권사 및 리서치 협력, 홍콩에서는 외국인 통합계좌와 WM, 베트남에서는 자본시장 기관과의 교류에 각각 무게를 뒀다.

나아가 국내 고객에게 해외 투자상품을 제공하는 기존 사업에서 벗어나 해외 투자자금을 국내 자본시장으로 유치하는 사업을 함께 키운다는 전략이다. 해외 금융회사의 고객망에 신한투자증권의 WM·IB·리서치 역량을 결합해 양방향 투자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이번 3개국 방문은 외국인 통합계좌, WM, 자본시장 교류 등 다양한 의제를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 투자자의 해외투자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의 한국투자까지 연결하는 양방향 글로벌 금융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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