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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낙관론은 빅테크의 AI투자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 한국 증시의 변동성 급등 등이 거론되며 지난 6월 최고점대비 27% 하락한 현 상황과 대조를 이룬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호실적도 주가를 끌어올리는데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모 전략가는 “시장이 이번 실적 사이클의 지속 기간을 저평가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메모리 및 저장장치 칩의 극심한 품귀 현상을 유발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이같은 역학 관계가 내년에 더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 미국 빅테크의 지출 규모도 기존 전망치(8000억 달러)대비 상향된 1조 2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하이퍼스케일러)들이 설령 수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투자를 계속해야만 한다”며 “이는 메모리 집약적인 연산 수요를 촉진하기 때문에 메모리 업계에는 호재”라고 덧붙였다.
모 전략가는 올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순이익 증가율이 360%에 달할 것이고, 내년에는 약 35%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익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시장에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경쟁사인 창신메모리(CXMT) 등으로부터의 리스크와 미국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정치적 반발을 인정한다”면서도 “향후 몇 년간은 여전히 펀더멘털이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유리한 건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모 전략가는 1만 2000이라는 코스피 목표치가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7.5배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스피는 5.3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7년 평균치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한국 기업들이 자신들의 실적 전망치를 달성한다면, 코스피 1만 2000 전망은 생각만큼 터무니없는 숫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