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입국자와 외국인 소비 지표, 관련 사업자별 실적은 일상생활 속 느껴지는 인바운드 호황을 증명하고 있다”며 “수급 열위 탓에 밀렸던 주가는 이제 기회”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레저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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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는 배경으로는 원화 약세, K컬처 확산, 정부 정책, 일본 여행 수요 둔화의 반사효과, 항공사들의 단거리 노선 재배치 등이 꼽힌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방일 중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반면, 방한 중국인은 28%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보다 한국을 더 많이 찾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1~4월 누적 방한 입국자는 677만명으로 정부의 연간 목표치인 2300만명의 29.4%를 채웠다. 본격적인 여행 성수기에 들어서면 목표 달성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다. 외국인의 국내 소비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3월 누적 외국인 국내 소비는 8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1인당 평균 소비액은 185만원으로 14% 늘었다.
인바운드 호황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실적으로도 확인된다. 지난 5월 외인카지노 3사는 홀드율 이슈 없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파라다이스(034230)의 5월 드랍액은 765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고, 매출액은 989억원으로 21% 늘었다. 홀드율은 12.9%로 0.3%포인트 상승했다. 롯데관광개발(032350)은 드랍액 2568억원, 매출액 494억원을 기록해 각각 19% 증가했다. 홀드율은 19.2%였다. GKL(114090)은 드랍액 3795억원, 매출액 431억원으로 각각 16%, 41% 늘었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의 5월 방문객 수는 6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하며 창립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파라다이스도 역대 최대 드랍액과 매출액을 갈아치웠다. 하얏트 호텔 인수에 따른 객실 서비스 제공, 체류시간 증가 효과와 자연적인 인바운드 증가 수혜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인 VIP 회복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점은 변수다. 지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일본 고객 비중이 높아 한일 관계 변수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했으나, 매스 고객과 기타 VIP가 이를 보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1~5월 중국 VIP 드랍액은 파라다이스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반면 GKL은 41%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파라다이스의 매스와 기타 VIP 드랍액은 각각 21%, 28% 늘어 중국과 일본 고객군의 변동성을 상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인바운드 업종의 주요 이슈로는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정책 확대, 부산 수혜주 찾기, 주주환원 방향성이 제시됐다. 현재 12월로 예정된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정책이 최소한 기간 연장으로 이어지거나, 향후 개별여행까지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부산 지역 방문 외국인 증가세도 관련 업체를 찾는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외인카지노 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최선호주로 롯데관광개발, 차선호주로 파라다이스를 제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관광객 회복에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된 사업자로 인바운드 테마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된 뒤 회수 구간에 들어서면서 향후 주주환원 가능성도 빠르게 부각될 수 있다고 봤다.
파라다이스는 수도권 카지노 영업장 2곳과 부산 5성급 호텔·카지노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중국 무비자 확대와 부산 관광 활성화의 수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사업자로 꼽혔다. 지 연구원은 “외인카지노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하반기 업종 내 단기 모멘텀인 중국 무비자 확대와 부산 수혜주 찾기는 모두 파라다이스를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