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원장 정희재) 한방내과 한의암클리닉 윤성우 교수팀은 노인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암치료를 통한 삶의 질 개선 임상연구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번 임상연구는 65세 이상의 노인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치료가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 변화와 안전성을 전향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실제 진료 환경에서 삶의 질 및 노쇠와 관련된 설문지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 대상은 조직학적 혹은 영상의학적으로 고형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에서 기대여명이 3개월 이상이며, 경구 식이가 가능하고, 일상생활수행능력 점수(ECOG)가 3점 이하로 침대에서 50% 이상을 생활하나 스스로를 돌보는 정도 이상의 활동이 가능한 환자다. 치매, 뇌혈관질환 등 암 이외의 질환이 신체기능에 현저한 영향을 주거나 3개월 이내 간기능수치가 정상 상한치의 3배 이상인 경우, 2주 이내 암 관련 한의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65세 이상 노인 암 환자는 전체 암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지만, 노쇠와 동반질병으로 인해 장기기능과 면역기능의 저하, 근육량의 감소와 같은 취약점을 갖기 때문에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와 같은 표준암치료의 합병증 및 부작용이 증가하고, 삶의 질이 현저히 저하되어, 입원일수의 연장 및 사망률 증가 등의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최근 노인 암 환자의 삶의 질이 중요한 치료 목표로 대두되고 있다. 한의학적 완화치료는 노인 암 환자에 있어서 개별화된 치료를 제공한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암 관련 증상 및 표준치료의 부작용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며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효과가 최근의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임상연구 참여자는 실제와 동일한 진료 환경에서 환자 맞춤형 한의암치료를 받으며 총 4주간 주 1회 방문하여 이상반응을 확인하고 병력 조사 및 삶의 질, 증상과 관련된 설문지를 무료로 작성한다. 본 연구에 참여하는 모든 대상자는 연구 참여 및 방문의 편의를 위하여 소정의 교통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한의암클리닉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