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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을 구성별로 나누면 가계대출은 931조 6000억원, 기업대출은 1354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같은 달 대비 4.5%, 7.8% 증가한 규모다. 가계대출을 가장 많이 한 은행은 KB국민은행으로 169조 6000억원을 집행했다. 전체 가계대출의 18.2%를 차지했다. 기업대출은 IBK기업은행이 1위에 올랐다. 기업은행은 248조 4000억원의 대출을 기록해 전체 기업대출 중 18.3%를 차지했다.
연체규모도 상승 중이다. 국내 은행 대출에 따른 연체 규모는 11조 8000억원(36만 4900건)으로 지난 2019년말 6조 1000억원과 비교해 93.4% 급증했다. 가계대출 연체액은 3조 9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7.6% 치솟았다. 기업대출 연체액은 7조 8000억원으로 무려 44.9%나 뛰어올랐다. 가계대출 중 연체액이 가장 많은 은행은 국민은행(5000억원), 기업대출 중에는 기업은행(2조 3000억원)이 꼽혔다.
강민국 의원은 “가계, 기업 할 것 없이 은행으로부터의 대출 규모와 연체 규모가 동반 상승하면서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금융 당국은 앞으로 금리 인하 지연과 경기 둔화 등으로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은 “금융 당국은 가계 대출 속도가 빠른 은행에 대한 현장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내실화를 다져야 한다”며 “기업대출 관련 연체 우려 차주 등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하고 은행권의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를 통해 자산건전성을 관리하도록 감독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