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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기간 용인시가 보여준 대처능력, 온라인에서도 '호평'

황영민 기자I 2023.08.18 17:36:34

용인지역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글 게재
대다수가 용인시 대응에 대한 긍정적 평가 남겨
이상일 "위기극복 저력 보여준 시민에 자긍심"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이렇게 준비없이 갑작스럽게, 큰 규모 손님도 거뜬하게 받는 용인이네요’(동백희망연대) ‘백방으로 해결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응원한다. 도움을 주고 있는 사람들과 기업들에도 고맙다’(마북동 교동마을) ‘아침에 산책을 나갔는데 아이들의 표정이 밝고 신나 보입니다. 합창을 연습하는지 노랫소리도 들었습니다’(모현 엄마들의 이야기)

용인특례시에서 머물던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의 모습을 본 인터넷 커뮤니티 반응이다.

기초단체 중에서는 가장 많은 5000여 명의 대원을 수용한 용인시의 행정력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위기관리 능력이 대회 폐영 후에도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

명지대학교에서 열린 문화공연에 참여한 잼버리 대원들의 모습.(사진=용인시)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태풍 카눈 북상으로 새만금에서 조기 퇴영한 35개국·5000여 명의 대원에게 숙박과 식사 그리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지난 12일 폐영식 이후에도 잔류를 희망한 대원들에게도 끝까지 지원을 이어가며 타 지자체 귀감이 됐다.

잼버리 대원들이 용인에서 머물게 된 지난 8일부터 이들이 출국하는 14일까지 용인지역 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시민들은 먼저 잼버리 대회장을 떠나 갑자기 용인특례시로 온 대원들이 잘 생활할 수 있을지, 대한민국의 이미지는 훼손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그런 가운데 시간이 지나자 많은 시민들은 비상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한 용인특례시와 지역 내 기업, 대학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던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5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용인특례시는 지역 내 공공기관과 대학, 기업, 종교기관, 시민들과 힘을 모아 모든 대원이 출국할 때까지 아낌없는 지원활동을 펼쳤다”며 “비상 상황에서도 위기를 잘 극복하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용인특례시와 시민이 함께 보여주어서 시장으로서 큰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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