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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라벨라오페라단은 로베르토 데브뢰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3회에 걸쳐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극은 오페라 거장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제티(G. Donizetti)’의 ‘안나볼레나’, ‘마리아 스투아르다’에 이은 여왕 3부작 마지막 시리즈다. 16세기 영국 여왕 엘리자베타 1세의 사랑과 삶을 그린 극으로, 1837년 나폴리 초연 후 여왕 3부작 중 음악적 완성도에서 가장 호평을 받아온 작품이다.
한국 초연은 김숙영 연출이 맡는다. 소프라노 손가슬, 소프라노 박연주, 테너 김효종, 테너 이재식, 바리톤 정승기, 바리톤 임희성 등이 출연한다.
주연 ‘엘리자베타’ 역할로 발탁돼 한국 데뷔 무대를 치르는 소프라노 박연주는 “한국에 워낙 유명한 성악가들이 많아서 오페라를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좋은 기회에 로베르토 데브뢰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려한 음악에 걸맞게 무대와 의상이 굉장히 화려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극은 올해 제14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선정작으로 꼽혔다. 배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매트오페라합창단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