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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과 당원의 뜻을 모아 새로운 지도부가 탄생했다. 대표인 나도 젊고 평균 연령이 지난번에 비해서 15살 낮아졌다”며 “대선을 앞두고 우리 당세가 확장되고 있지만 당밖의 많은 분들과도 소통하고 연대해야 한다. 고문들이 당의 미래에 대해서 경륜에 따른 지혜를 나눠주면 우리 후배들이 그걸 바탕으로 내년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상임고문단에서는 정 전 의장이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당 안팎의 후보들이 모일 수 있는 공정한 경선과정이 필요하고, 이전투구식 대선 경선으로 그 후유증에 국민의 외면을 당하고 결국 문재인 정권을 탄생하게 한 쓰라린 역사를 잊지 말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우리 한국정치의 큰 과제는 국민통합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이다. 당내에서부터 국민통합, 정치화합을 이뤄야 한다”며 “세대교체를 이룬 새로운 지도부는 노장층의 화합을 이루고 정권교체를 기필코 성공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 전 부의장은 `야권 통합`을 강조하면서 “야권에 있는 사람은 삼고초려를 하더라도 이쪽(국민의힘)에 데리고 와야한다. 그걸 이루지 않고는 정권교체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이 유력 대선 후보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거론하면서 “윤 전 총장이 여론조사가 (높이 나오는 것을) 깎아내리려고 공격을 하는데, 그건 정말 자멸이다”면서 “야권의 후보가 되는 사람이면 다 끌어들이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제일 인기가 높은 후보가 있다고 자만하면 안 되고 경거망동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나오연 전 의원 또한 야권 성향의 모든 인사들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희생을 해서라도 단일후보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 후보만 내세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공약을 내세워야 한다”며 “여당의 잘못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화합과 통합, 청년 및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 어떻게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당내 대선 주자들 간 `네거티브`(흑색선전)의 격화를 지도부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권해옥 전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당사자들이 개인적인 인격, 신상을 비방하는 것을 규제해야 한다. 어떤 규칙적인 것을 만들어서 인신공격, 비방을 막는 게 좋겠다”고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