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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대장지구 첫 아파트 '힐스테이트 엘포레' 내달 분양

권소현 기자I 2018.09.28 14:02:26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건설
전세대 희소성 높은 대형타입…50% 추첨제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오는 10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 도시개발지구(이하 판교대장지구) 내 첫 분양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판교 대장지구 A3·4·6블록에 들어서며 20층 규모로 A3블록에 121가구, A6블록에 464가구, A4블록에 251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10월 중 A4블록 분양을 시작으로 A3·A6블록을 차례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128~162㎡로 구성돼 판교대장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중 유일하게 모든 가구가 대형으로 선보인다. 총 11개 타입으로 나와 수요자들의 선택폭도 다양하다.

판교대장지구는 성남시 분당구 서남부에 위치하며 총 92만467㎡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조성된다. 2020년까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으로 총 5903가구가 지어진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만큼 교육, 교통, 녹지공간 등 인프라가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판교, 분당, 서울과 인접할 뿐 아니라 주변 도시를 잇는 교통망을 잘 갖춰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으로 진입할 수 있어 이들 도로를 이용하면 한남IC, 청담대교 등 서울 주요 지역까지 30분 내외에 닿을 수 있다.

판교 중심부를 잇는 서판교 터널도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토지보상 단계에 있다. 이 터널이 뚫리면 판교대장지구에서 판교신도시까지 차량으로 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2024년 월곶~판교선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단지에서 서판교여을 통해 신분당선·경강선이 정차하는 판교역 이용이 수월해진다. 여기에 성남시 이매동 일대에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GTX-A노선 삼성~동탄 구간도 공사가 한창이다.

판교대장지구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있고 태봉산, 응달산, 안산 등 인근 숲으로 녹지 조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판교대장지구 내 녹지 비율도 34%에 달해 판교, 분당 등 주변 아파트보다 높다.

직주근접 환경도 돋보인다. 국내 최대 첨단산업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까지 차량으로 5분 거리고 제2판교테크노밸리도 내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에는 약 58만㎡의 제3판교테크노밸리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분당구 정자동, 백현동 일대에는 두산그룹, 현대중공업 R&D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남 분당구에 노후주택이 많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대장지구에 쏠린 관심도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성남시는 분당구를 중심으로 입주 15년을 넘은 노후주택이 70%가 넘는다. 반면 2012년~2017년 아파트 공급은 2만4670가구에 불과해 신규 단지를 기다리는 수요층이 탄탄한 지역이다. 지난 7월 말 국토부 기준 성남시 미분양 주택도 없다.

성남시 집값도 크게 올라 이번 분양을 내 집 마련 기회로 여기는 수요도 많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성남시는 올해 7월 기준 최근 1년간 집값이 11% 넘게 상승했으며 분당구는 13% 넘게 올랐다. 이는 수도권 평균(4%)은 물론 서울 평균(8%)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공급되는 성남시 분당구는 투기과열지구에 속해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 물량의 50%는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청약 가점이 낮은 경우에도 아파트 당첨을 노려볼만 하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계획으로 최근 급등한 판교와 분당 아파트값에 부담을 느낀 전·월세 거주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힐스테이트는 우수한 설계로 호평을 받고 있어 실거주 목적의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의 모델하우스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에 마련되며 다음 달 중에 오픈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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