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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군부독재 시대이냐, 촛불 집회 참석 공무원 징계 철회해야”

선상원 기자I 2016.11.10 12:22:51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행정자치부 장관이 오는 12일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 집회에 공무원들이 참석할 경우 징계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지금이 군부독재 시대입니까”라며 행자부를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행자부가 12일 집회 참가 공무원을 징계하겠다고 한다. 집회결사의 자유는 헌법상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불탈법을 저지른 대통령에 분노하는 것과 정치적 중립이 무슨 상관이냐. 장관은 징계 운운 입장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일 국회를 찾아 국회가 여야 합의로 총리를 추천하며 임명하겠다고 밝힌 후 행자부 장관이 공무원들의 12일 집회 참석을 가로막고 나서자, 대통령의 시간벌기용 국면전환 시도에 행자부 장관이 협조하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12일 촛불 집회에 참석할지 말지를 정하는 것은 공무원을 포함한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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