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경영진과 주주가 함께 공매도 세력에 대응한 토비스(051360)가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비스는 지난달부터 공매도 비중이 작아지면서 지난 18일 하루 공매도 거래대금이 4만8000원에 불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하루 평균 59만6000주 거래되던 토비스의 평균 공매도 수량은 2만여주에 달했다. 하루평균 거래량의 3.27%가 공매도 물량으로 주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토비스 경영진은 지난 2월부터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자산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공매도 대응 전략을 펼쳤다. 주주도 참여하며 대차거래를 할 수 없는 증권사로 주식을 이관하거나 기존 대차거래를 해지했다.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공매도에 대응하면서 올해 2월 7000원 선에 머물던 토비스 주가는 숏커버링이 시작되면서 지난 2월29일 장중 1만1300원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6월부터 공매도 공시제도가 시행되는 점도 공매도 물량 청산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