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SNS서 "막장 쿠데타 막은 당원에 다시 감사"
"당원이 내년 지선 광역단체장 후보 결정해야"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당원 100% 완전 공천제를 도입하겠다”며 “지난 대선 새벽 후보교체 막장 쿠데타를 막은 것에 대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22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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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난 대선 당원들은 위대했고, 선택에는 틀림이 없었다”며 “저 안철수는 반드시 당대표가 되어 공천 혁명으로 여러분의 뜻에 보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벽 후보교체 막장 쿠데타를 단호히 막아내고, 우리 당이 민주정당임을 증명해준 당원의 5월 혁명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를 당원이 결정하게 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완전 당원 공천제를 과감히 도입해, 중앙당은 오직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관리에만 집중하겠다”며 “지역의 발전은 등한시하고 중앙정치에 집중하며 공천을 받으려는 사람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당원들의 선택을 받은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과 당당히 맞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안철수의 혁신은 멈추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