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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AI 규제 대못' 뽑기…美 AI안전연구소 수장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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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5.02.05 10:54:26

AI안전연구소 소장 이번주 내 사임 예정
소장 공석에 ''AI 행동 정상회의'' 밴스 부통령 참석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인공지능(AI)안전연구소의 최고 책임자가 사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체제에서 AI 정책을 담당하는 핵심 정부 기관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켈리 미국 AI안전연구소 소장(사진=AI안전연구소)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엘리자베스 켈리 AI안전연구소 소장이 이번주 내로 직책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 상무부 산하 기관인 AI안전연구소는 학계 및 개발자들과 협력, 최첨단 AI 시스템의 위험을 식별하고 완화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 연구소는 지난 2023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주요 AI 기업들에 안전 테스트 결과와 기타 중요한 정보를 연방 정부와 공유하도록 요구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한 후 설립했다.

켈리 소장은 지난해 2월 바이든 정부가 임명한 수장한 수장으로 이번 조치는 이른바 ‘바이든 지우기’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직후 기업혁신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의 AI 연구소 설립 명령을 철회하고, AI 인프라에 최대 5000억달러를 쏟는 ‘스타게이트’ 사업을 발표했다.

그는 스타게이트에 대해 “차세대 AI를 구동하려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면서 “역사상 가장 큰 AI 인프라 프로젝트다. 곧바로 미국에 10만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회사가 등장한다”고 자신했다.

켈리 소장과 AI안전연구소는 사임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AI안전연구소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AI 행동 정상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한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이 추진 중이다. 총 5000억달러(약 730조원)를 투자해 ‘스타게이트’라는 합작법인을 세우고, 초대형 데이터센터 등 차세대 AI 발전을 위한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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