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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어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이구성 해군 2함대 2해상전투단장 등을 통해 향후 범정부적 불법조업 단속계획 등을 보고받고 박철수 경인서부수협 조합장을 통해 꽃게 조업 현황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민생토론회에서 전남 여수의 한 어민에게 “중국어선이 우리나라 연근해를 침범해 물고기를 싹쓸이한다”는 호소를 듣고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단속을 지시했었다. 이에 우리 정부는 특별단속(3월 25~31일)을 통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5척 나포, 36척 퇴거, 범장망 어구 20틀 철거 등의 성과를 거뒀다.
윤 대통령은 현장 점검 참석자들에게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문제는 우리 수산자원 안보라는 측면에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과 군사동맹을 맺고 있는 북한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는 강력하게 단속하는데, 그동안 우리가 대중 관계를 우려해 그러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오직 국민의 안전과 이익만을 보고 수산 안보를 지키는 일에 전념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꽃게 조업어민을 대표해 박철수 경인서부수협 조합장이, 정부에서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조상명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