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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소속 선수단 중 남자 체조의 간판스타 김한솔 선수는 완벽한 자세로 높은 점수를 얻으며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이어 마루운동 종목에서 금메달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여자 펜싱에선 윤지수 선수가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 선수는 프로야구 롯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윤학길 투수의 딸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윤 선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회 중 사용한 펜싱 칼에 사인해 오세훈 시장에게 직접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청 최연소 선수(19세)이며 여자 스포츠 클라이밍의 유망주 서채현 선수는 기상 악천후로 결선이 취소되며 아쉽게 은메달을 수상했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 여자 핸드볼(송지영, 조수연, 정진희, 윤예진)은 은메달을 얻었고, 조별 토너먼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던 여자 축구팀(박은선, 류지수)는 8강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의 목표를 이루지 못해 눈물을 흘린 여자 태권도 이다빈 선수는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며 내년 파리올림픽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서울시청에서 창단한 브레이킹팀 김헌우·전지예 선수는 아시안게임 첫 정식종목으로 선보인 브레이킹 종목에 참가했다. 서울시청 소속은 아니지만 시의 지원을 받은 e스포츠 분야에선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힘들고 지친 순간마다 여러분의 모습에서 감동받는 서울시민들의 응원을 생각해달라”며 “서울시는 비인기종목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24년 파리올림픽을 향한 우리 모두의 멈추지 않을 도전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