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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당시 LG마그나는 총 1억달러 규모의 시설 투자를 예고한 바 있다. 따라서 향후 추가 투자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지난 2021년 LG전자와 캐나다 자동차 부품기업 마그나인터내셔널이 만든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사다. 현재 인천과 중국 난징에 생산 법인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4월부터 멕시코 라모즈에 전기차부품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이곳은 LG전자와 마그나 합작법인이 출범한 뒤 처음으로 구축한 해외 공장으로 북미 지역의 핵심 생산 거점이 될 전망이다. 멕시코에는 GM 등 완성차 기업과 부품사 공장이 밀집해 있는 데다 기존 마그나 파워트레인 공장도 위치해 있어 시너지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LG마그나는 400여 개의 일자리까지 확보하며 생산량 역시 대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게다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 3국에서 생산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키로 한 만큼 향후 현지 생산을 확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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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출범 약 1년 반만에 높은 성과를 올리며 순항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LG마그나 매출은 8494억400만원으로 전년(2524억9500만원) 대비 세 배 넘게 늘어났다. 출범 1년 반만에 순손실 규모 역시 181억8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3.88%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LG마그나 매출은 지난해 LG전자 전장(VS)부문 매출액 8조6496억원 중 9.82%를 차지하며 성장하고 있다. LG마그나 매출 비중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LG전자가 밝힌 지난해 전장 부문 수주 잔고는 80조원으로 이중 20%가 전기차 부품 분야다. 여기에 멕시코 공장까지 본격적인 수주 생산에 나설 경우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흑자로 돌아서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예상까지 나온다.
전기차 시장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북미·한국뿐만 아니라 유럽까지 거래선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LG전자는 LG마그나 설립을 발판 삼아 유럽향 수주와 매출 규모가 커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규 멕시코 공장이 IRA 환경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고객 다변화 거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