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 출사표 NHN "안정적인 토크노믹스 구축 자신"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웹3.0 시대를 맞아 NHN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웹보드·소셜 카지노 장르에 특화한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8일 2022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NHN이 자신 있는 웹보드 게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도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NHN이 ‘인-게임(In-Game) 경제’ 구축 역량을 가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블록체인 ‘토큰 경제(토크노믹스)’ 구축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정우진 NHN 대표(사진=NHN)

그는 “베팅 성향을 가진 웹보드 게임은 그 특성상 어떠한 게임보다 ‘인-게임 경제’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며 “NHN은 20년 넘게 국내 웹보드 게임 시장을 리딩해온 1위 사업자로서 누구보다 탁월한 재화 관리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안정적인 토크노믹스를 구축할 수 있으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승부 예측 게임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와 소셜 카지노 장르의 ‘마블 슬롯’에 NHN의 재화 관리 역량을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NHN은 지난해 10월 위메이드와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NHN은 보유한 게임 및 콘텐츠를 위메이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서 서비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