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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공직자윤리위윈회가 `재산공개자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하며 백 청장이 바이오·제약 분야 주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백 청장이 취임 전에도 백신 문제를 다루는 국가 자문위원회에 27차례 참여한 것이 확인되며 내부정보를 통해 주식투자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지난 3월 백 청장이 매수한 백신 회사 주식은 8월 현재 공모가의 5배까지 폭등했다”며 “국민이 팬데믹으로 신음하던 시기에 백신 관련 주가 상승을 예측하고 자기 재산 증식에 몰두했다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질병관리청은 백 청장의 `내부정보 주식투자` 의혹에 대해 “자문은 민간전문가로서의 활동이어서 공직자 윤리법상 이해충돌 방지 의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박 대변인은 “국민 상식에 반하는 일”이라며 “사심 없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문하는 많은 민간전문가를 욕보이지 말기 바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과학 방역을 하겠다면서 실상은 방치 방역, 관람 방역의 무능을 보여주는 백경란 청장이 자질과 능력에 이어 도덕성까지 의심을 받는다”며 “본인의 진퇴를 스스로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