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줄이고 있다. 지수는 6%대 하락 출발했지만 8% 넘게 빠졌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인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글로벌 대유행)과 미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매물이 쏟아졌으나, 캐나다에서 코로나19 관련 백신이 개발됐다는 소식과 중국 소비세 관세 감면 등이 공포심리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여전한 가운데 기관이 순매도세에서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짙어지며 낙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34포인트(2.09%) 내린 1795.99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장 초반 사이드카를 발동한 이후 오전 10시 43분에는 서킷브레이커(CB)도 발동시켰다. 서킬브레이커는 2001년 9월 12일 미국의 9.11 테러 이후 처음이자 역대 4번째 발동이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9633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699억원, 3936억원 순매수 중이다. 특히 연기금이 3552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낙폭을 줄인 것으로 해석된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을 합쳐 344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중이다. 종이목재, 섬유의복, 운수장비, 운수창고, 의료정밀, 기계, 은행 등 순으로 하락 중이다. 오전 10~11%대 급락했을 때와 달리 하락률이 4~6%로 줄어들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세다.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상승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