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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홍보본부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악성 댓글 방치와 드루킹의 여론 조작 놀이터가 된 네이버의 댓글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네이버에 형사, 민사책임을 묻기로 했다”며 “28일 서울남부지검 및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손해배상청구 소장 및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박 본부장은 “지난 5일 김 원내대표 테러 관련해 네이버는 총 12개의 기사를 메인화면에 배치했고 관련 기사에 댓글 약 13만개가 달렸다”며 “‘연양갱 테러’ ‘내부자소행 정황’ 등 근거 없는 기사 다수 뜨고 폭행과 무관한 과거발언 내용을 인용한 어뷰징 기사가 난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네이버 메인화면에 노출된 기사 가운데 추천수가 많았던 댓글을 열거하기도 했다. “양아치 좀비 노마” “김성태 부검을 해서 진상을 낱낱이 파헤쳐주세요” “성태는 주탱이 한대 맞고는 뭔 거창한 개목걸이를 하고 있냐” 등이다.
박 본부장은 “네이버는 대부분 욕설과 비방의 악성 댓글을 수일간 방치해 이용자를 낚는 방식으로 댓글 장사를 했다”며 “사법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네이버에 댓글 관리 책임에 대한 판단을 해달라. 네이버도 향후 악성 댓글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도록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