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이러한 내용의 ‘2017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 교육과정 개선에 활용하기 위해 1986년부터 시행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인 2008년부터 표집평가를 전수평가로 전환해 ‘일제고사’란 별칭을 얻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를 다시 표집평가로 전환키로 했으며, 이번 평가결과가 그 이후 실시된 첫 평가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의 중3·고2 학생 93만5059명의 3% 수준인 2만8131명을 표본으로 추출해 진행했다. 평가는 지난 6월20일 국어·수학·영어교과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국어와 수학에서 기초학력 미발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학력 미달률은 교육과정의 20% 이하만 이해한 학생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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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과목의 기초학력 미달률도 상승했다. 중3의 경우 전년 2.0%에서 2.5%로, 고2는 3.2%에서 4.7%로 상승했다.
반면 영어 교과의 기초학력 미달률은 같은 기간 4.0%에서 3.1%로, 5.1%에서 3.8%로 각각 하락했다.
여학생들의 강세 현상은 중고교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다. 중3학생들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의 경우 남학생이 80.2%에인데 비해 여학생은 90.7%에 달했다. 수학도 남학생은 67.4%, 여학생은 69.5%로 집계됐다. 고2의 경우에도 국어·수학·영어에서 모두 여학생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았다.
반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낮았다. 중3 여학생의 경우 국어(1.0%)·수학(5.8%)·영어(1.8%)에서 기초학력 미달률이 남학생(3.8%·8.0%·4.2%)보다 낮게 나타났다. 고2의 경우에도 여학생의 기초학력 미달률은 국어·수학·영어에서 남학생보다 낮았다.
대도시와 읍면지역 학업성취도 격차는 더 커졌다. 특히 수학의 경우 도농 간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3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률은 대도시가 6.4%인데 비해 읍면지역은 7.6%로 집계됐다. 고2의 경우에는 대도시(8.5%)와 읍면(12.1%)지역의 기초학력 미달률 격차가 3.6%포인트나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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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학생 중심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초학력을 향상하여 행복교육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학습부진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수준 및 원인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수준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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