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주탐사선 주노, 5년간 비행끝에 목성 궤도 진입

권소현 기자I 2016.07.05 13:34:04

28억km 날아 목성 도착…20개월동안 임무수행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목성 탐사선 주노가 5년간 비행 끝에 목성 궤도에 진입했다.

미 항공우주국은 4일(현지시간) 주노가 이날 오전 11시18분부터 엔진점화를 시작해 속도를 줄였으며 35분 후에 목성 궤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주노는 지난 2011년 8월 발사됐으며 5년간 28억km를 비행해 목성에 다가갔다. 목성 궤도에 안착하면 앞으로 20개월 동안 임무수행에 나선다.

태양계 5번째 궤도를 돌고 있는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이다. 지구 크기의 1300배에 달하며 지구에 비해 태양으로부터 5배 멀리 떨어져 있다. 주노가 목성을 한바퀴 돌려면 14일이 걸린다.

주노는 목성 궤도를 돌면서 목성이 구름 아래 고밀도 핵을 갖고 있는지, 거대한 자기장을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탐사한다. 목성 표면에 물이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미 항공우주국은 주노가 목성을 찍은 첫 번째 영상을 다음 달 27일 보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노는 지난 1995년~2003년 갈릴레오 이후 두 번째 목성 탐사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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