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아트 어워드’는 장애인 문화 예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국내기업이나 공익재단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종합 미술대전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전에서는 만 16세 이상 장애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순수미술(서양화, 한국화, 문인화, 공예, 서예), 디자인(일러스트, 사진, 캘리그라피) 분야의 예술작품을 모집했다. 재단은 접수된 총 237점의 작품 중 2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서양화가 박미 씨(37)의 ’기억담기’라는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국화가 최남숙 씨(44)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신선영(서양화)·유성희(서예) 씨가 최우수상을, 나진수(서양화)·박세종(서양화)·박영실(한국화)·김덕(사진) 씨가 우수상을 각각 재단은 본상 수상자 8명에 총 1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전시회에는 수상작품 외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해 만든 ‘크라우드소싱’ 창작물과 야외 활동이 어려운 중증장애 작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목원 스케치·출사’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중외학술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의 꿈을 미술로 표현하는 장애예술가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예술 분야에 대한 재능 개발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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