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객최우선 특별교육’을 시행했다. 현대·기아차는 지역별로 나눠 모든 임직원이 교육에 의무적으로 참여토록 했으며, 양재동 본사의 경우 대상자 3000여명이 5월29일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거쳐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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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교육은 평소 ‘고객 소통’을 강조해온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특별 지시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전 임직원에게 고객 불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극적인 대처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회 90분간 진행된 이번 교육은 국내 고객의 중요성 및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고객 신회 회복을 위한 회사 방침과 임직원 실천 지침이 주요 내용으로 임직원들에 한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먼저 고객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 글로벌 시장에서 잘 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임직원 교육은 물론 블로거나 자동차 인터넷 동호회원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소통 강화 전략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정의선 부회장의 지시로 국내영업본부 안에 소비자전담 조직 국내커뮤니케이션실을 신설하는 등 국내 고객과의 소통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또 공식 블로그에는 ‘오해와 진실’이라는 게시판을 만들어 각종 루머에 적극 해명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 40명을 대상으로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가 장착된 차량을 시승하는 행사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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