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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뉴스스탠드' 앱 선보인다

염지현 기자I 2013.11.21 17:14:03

뉴욕타임스, 월지 등
1900여 언론 기사 제공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구글이 전 세계 1900여개 언론이 참여하는 ‘뉴스스탠드’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현지시간) 구글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브레이킹 뉴스 등 세계 1900여 언론사의 기사를 볼 수 있는 앱을 유료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에 제공했던 구글 플레이 매거진과 구글 세상보기를 하나로 통합했다.

또 플립보드(Flipboard·잡지 형식의 맞춤형 뉴스 취합 프로그램)처럼 블로그 및 다양한 주제의 웹 컨텐츠를 모아서 볼 수도 있다.

구글의 매거진 서비스(사진=벤처비트)
기존에 제공했던 플레이 매거진 등으로 큰 수익을 올리지 못했던 구글은 ‘뉴스스탠드’ 출시에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구글은 2년 전 ‘원패스(One Pass)‘라는 이름의 신문, 잡지 결제 시스템을 선보였다. 애플의 ’뉴스스탠드‘에 대항마로 내놓은 야심작이었다.

그러나 구독료의 10%만 수수료로 받고도 30%를 떼었던 애플보다 인기가 저조해 서비스를 종료해야 했다.

알렉스 하디먼 뉴욕타임스 모바일 제품 관리자는 “구글의 시도는 다양한 채널로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미디어 업계 전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기반의 사용자들이 유료로 매체를 구독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낄 것이라는 평가도 있어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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