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삼성카드가 작년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카드(029780)는 지난 2010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5.8% 증가한 1조2329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매출액(영업수익 기준)은 20.7% 증가한 3조2773억원이고, 순이익은 91.5% 급증한 1조1562억원이다.
증권사들은 지분 처분 이익을 감안해 작년 실적을 사상 최대로 추정했다. KB투자증권은 작년 영업이익을 1조2500억원으로 추정했다.
삼성카드는 작년 말 삼성화재해상보험(3810억원) 200만주, 삼성증권 314만주(2037억원), 삼성정밀화학 80만주(612억원), 삼성엔지니어링 70만주(1285억원) 등을 매각해 총 7744억원을 손에 쥐었다.
새 경영진 체제로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심현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경기회복 국면이 지속돼 삼성카드의 올해 신용카드 부문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0.4% 성장한 2조3000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사상 최대 실적에 따라 이날 이사회에서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 관련기사 ◀
☞삼성카드, 보통주 1주당 1500원 현금배당
☞삼성카드, 작년 영업익 1조2329억원..전년비 86%↑
☞삼성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돼도 타격 `별로`-골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