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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태안서 500MW급 해상변전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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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10.02 0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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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상풍력 핵심설비 구축
설계부터 설치·시운전까지 수행
후속 해상풍력 사업 협력 모색

(오른쪽부터)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과 클레멍 엘빅 드 발자크 태안풍력발전 CE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오른쪽부터)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과 클레멍 엘빅 드 발자크 태안풍력발전 CE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HD현대중공업이 500메가와트(MW)급 태안 해상변전소 건설에 나선다.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쌓은 설계·제작 역량을 해상풍력으로 확대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태안풍력발전과 태안 해상변전소의 설계·조달·제작·설치·시운전을 수행하는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태안풍력발전은 싱가포르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와 덴마크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 한국서부발전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3월 해당 프로젝트의 사전설계계약을 맺은 데 이어 7월 우선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가 세부 협의를 거쳐 이번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

해상변전소는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육지까지 보내는 핵심 설비다. 이번 해상변전소는 충남 태안군 가의도리 인근 해상에 들어설 500MW급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한 전기의 전압을 높여 육상으로 송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HD현대중공업은 해상변전소 관련 기술력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500MW급 해상변전소 모델의 기본설계 검증을 획득했다. 지난 8월에는 상세설계 검증까지 마치며 국내 해상변전소 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규정과 표준에 따른 설계 적합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뷔나에너지와 CIP, 한국서부발전이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축적된 해양플랜트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해상변전소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관련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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