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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 100억 규모 시리즈B-1 투자유치…“기업가치 5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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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5.06.11 09:28:32

한리버파트너스서 투자…“한국 HR SaaS 시장 주도”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적자원(HR) 플랫폼 플렉스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1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리버파트너스가 참여했으며 플렉스는 기업가치를 5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사진=플렉스)
플렉스는 ‘조직과 구성원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모든 근로자의 필수재가 된다’는 미션으로 2019년 5월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투자사인 한리버파트너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한국을 잇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다.

플렉스는 이번 투자금을 ‘넥스트 플렉스’를 위한 성장 동력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고 AI 엔지니어링과 세일즈·마케팅 조직, 리더십 레벨 등 핵심 인재 채용에 투자할 계획이다. 1~2년 내로 시리즈 C 유치에도 나선다.

플렉스는 지난 2022년 1월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약 35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직전 투자유치 대비 기업가치가 1.4배가량 상향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의 재무적 투자 중에서도 최단기간 내 최고 기업가치 평가액이라는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장해남 플렉스 대표는 “고객 성원 덕분에 ARR(연간 반복 매출)이 300억원을 돌파했다”며 “더 큰 성장을 위해 시리즈C 투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서비스를 결합해 국내 ‘AI SaaS’의 개척자가 됨과 동시에 ‘SaaS 2.0’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프란시스 박 한리버파트너스 파트너는 “플렉스는 한국 HR SaaS 시장에서 보기 드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인사관리 기능을 넘어 조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입증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충분히 갖춘 팀이라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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