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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올해 예산이 확정됐고 1월1일부터 빨리 예산을 집행하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예고한 대로 내년도 수출지원사업 통합 공고가 다음 주 초 나올 경우 올해보다 3주 가량 빨리 진행되는 것이다.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인바운드 중심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 △해외 현지 법률서비스 제공 △해외 IR 피칭 등 수출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중기부는 국내에 창업 생태계를 유치하고 한국을 기업 간 교류의 장으로 만드는 인바운드 전략을 위해 올해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개소 △글로벌창업허브 구축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해외로 직접 나가는 것에 기업들의 부담감이 있다”며 “한국에 있는 외국 기업을 더 많이 만나게 해주는 전략으로 바꿨다”며 인바운드 전략에 호응했다.
중기부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광장 등과 함께 우리 기업이 해외 진출 시 겪는 법적 애로사항 해결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국 기업이 해외 현지 기업들과 네트워킹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해외에서 하는 IR(투자유치) 피칭도 이어가기로 했다.
중소기업계는 대내외적 악재를 이겨내기 위해 정부 협조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윤미옥 회장은 “중국 정저우에 여성 벤처 기업 5개가 가서 2개 기업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왔는데 12월3일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며 “글로벌 진출은 기업이나 정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협력해야 가능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도 “국가 신용도 문제까지 겹쳐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며 “글로벌 협의체에 대한 부분도 회원사들에 많이 알리고 있지만 현장에 있는 개별 기업들이 더 잘 알 수 있도록 중기부와 같이 홍보했으면 싶다”고 언급했다.
오 장관은 이에 “앞으로 도전들이 크기 때문에 글로벌 팀 협의체, 국내 원팀 협의체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의 역할이 크다”며 “우리 중소기업과 벤처 스타트업들의 지원에 흔들림이 없도록 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더 당부를 드리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