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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이 같은 상황은 설, 추석 예매 등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경우 발생한다. 하지만 이날은 이 정도로는 접속자가 몰릴 이유가 없다. 다만 그간 예매를 막아놨던 연말연시 기차표를 한꺼번에 풀면서 일부 접속 폭주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12월 28일 KTX 및 일반열차 운행조정으로 금일 14시부터 예매개시를 했으나 연말연시 연휴 열차 예매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접속지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대응 조치로 결재기한을 10분에서 6시간으로 연장하고 반환된 승차권은 수수료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레일은 KTX 운행지역 확대를 위해 열차 운행을 일부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부내륙선(부발~충주) KTX-이음 운행 구간은 판교역까지 늘려 앞으로는 충주~판교 구간으로 연장한다. 이달 29일부터는 청량리를 기점으로 운행하던 중앙선 KTX-이음도 하루 8회(상행 4회, 하행 4회) 서울역까지 연장한다.
강릉선과 중앙선 KTX-이음 열차 두 대를 연결 운행하는 방식으로 청량리~망우 구간 선로 혼잡도를 완화하고 강릉선과 중앙선 KTX-이음도 증편한다. 오는 29일부터는 경부선 물금역에도 KTX가 정차한다. 청량리부터 동해까지 이어지는 태백선의 수도권 접근 시간 단축도 추진한다.
코레일은 “이에 따라 조정된 운행 시간표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승차권 예매는 14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