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694사 중 분석제외법인 81사를 제외한 613곳을 분석한 결과 3분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22년 말 대비 0.27%포인트 감소한 112.46%로 집계됐다.
3분기 말 코스피 상장사 부채총계는 2195조5738억원으로 지난해 말(2097조8003억원)보다 4.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4147조9516억원으로 4.78%(189조2495억원) 늘었다. 부채비율은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수치가 낮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높다.
기업별로 보면 연결기준으로 효성화학(298000)이 부채비율이 3474.70%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31.81%에서 842.89%포인트 증가하며 재무건전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부채 비율은 2121.5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36%포인트 늘었고, 한창(005110)은 1896.94%로 1510.90%포인트 늘었다. 이어 롯데관광개발(032350)(1600.09%), 참엔지니어링(009310)(968.63%), HJ중공업(097230)(906.31%), 티웨이항공(091810)(818.33%)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부채비율이 낮은 코스닥 상장사는 써니전자(004770)으로 부채비율은 2.54%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포인트 하락했다. 삼영전자(005680)공업도 3.63%로 낮았고, 동서(026960)는 4.82%로 나타났다. 이어 삼양통상(002170)(5.54%) 경인전자(009140)(6.55%) 텔코웨어(078000)(7.34%) 바이오노트(377740)(7.36%)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76.80%로 지난해 말 대비 0.60%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부채총계는 984조2532억원으로 지난해 말(937조5444억원)과 비교해 4.98%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4.52%포인트 증가한 2265조8545억원이다.
개별 기준으로 부채 비율 상위 기업에 대유에이텍(002880) 아시아나항공(020560) 한창(005110) 롯데관광개발(032350) 부산주공(005030)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부채비율 하위 기업은 써니전자(004770) 바이오노트(377740) 삼영전자(005680)공업 현대퓨처넷(126560) 잇츠한불(226320) 등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