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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에 떨어진 봉투에는 천만원권과 백만원권 등 6800만원 상당의 수표가 담겨 있었다.
A씨는 112상황실에 분실물 습득 신고를 한 뒤 사무실로 출근해 인근 동운지구대에 또다시 신고했다. 담당 지구대 경찰관은 A씨 사무실로 찾아가 습득물 신고를 접수하고 수표 다발이 든 봉투를 회수했다.
경찰은 금융기관 정보 등을 근거로 수표 주인을 찾고 있다. 돈 봉투 주인임을 자처하는 사람의 신고 전화는 아직 경찰에 접수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선량한 마음씨와 성숙한 시민 의식에 감사하다”며 “액수도 워낙 크지만, 분실한 소유자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돈이었을 수도 있다. 주인을 되찾아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