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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방역조치가 가장 우선적인 조건으로 따라 붙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에서는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 하면서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애초 경기 티켓을 일반 관중에 판매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모집 형식으로 바꿨다.
장 대사는 개막식에 참석하더라도 경기 관중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베이징동계올림픽 경기장은 방역 구간인 ‘폐쇄루프’를 적용해 ‘버블(일정 공간)’ 안에 가둬놓고 외부와 철저히 격리하고 있다. 경기장, 선수촌, 훈련장을 마치 거대한 거품을 덮어씌운 것처럼 외부와 접촉을 엄격히 차단하는 방식이다. 한번 경기장에 들어가면 올림픽 기간 동안 밖으로 나오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 관계자는 “장 대사가 버블 안에 들어가면 상당 기간 대사관 업무를 할 수 없다”며 “대사들도 예외 없이 버블에서 벗어나면 3주 격리를 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사관은 우리 선수단이 출전하는 경기에 응원단 파견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장하성 주중대사는 “우리 선수단이 이번주 중 순차대로 중국으로 입국할 것”이라며 “안타깝게도 일반 관중 허용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우리 선수가 출전하는 종목에 가능한 최소한 인원이라도 응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사는 “버블 속에 있는 대표단과는 접촉이 가능하진 않을 것”이라며 “긴급한 영사업무는 방역 조치 따라서 지원하기로 협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