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을 육아ㆍ보육 걱정 없는 단지로 조성합니다.
정부는 어제 위례신도시에서 신혼희망타운 기공식을 열고 관계부처 장·차관이 모여 ‘아이 키우기 좋은 공공주택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 김현미 / 국토부 장관
대부분의 젊은이가 부모 도움 없이 신혼집을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새롭게 가정을 이루는 신혼부부들의 부담을 줄여드리고 싶습니다. 신혼희망타운에서 단순한 주거공간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서비스와 가치를 담았습니다.
협약에는 신혼희망타운에 어린이집, 돌봄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등 육아·보육 기능을 대폭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서호수 / LH 공공분양사업처 부장
신혼희망타운의 가장 큰 특징은 신혼부부들의 육아·보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전문 코디네이터를 통해 육아·보육 서비스를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부적으로 신혼희망타운에는 법정 기준보다 두 배 많은 국공립 어린이집이 설치되며, 정부가 책임·운영하기 때문에 영유아를 안심하고 늦은 시간까지 맡길 수 있고, 비용도 민간보다 저렴합니다.
초등학생 아동을 위해서는 공공시설이나 아파트 관리동에 공간을 마련하고,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상시·일시 돌봄, 문화·예술·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지원합니다.
박상우 LH 사장은 “위례 신혼희망타운이 첫 분양인 점을 고려해 다음 달 초 LH 청약센터를 통해 ‘인터넷 청약 연습하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질 없이 분양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