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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두 번째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 경북 구미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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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의 기자I 2017.06.27 13: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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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상인 제안으로 선산봉황시장에 상생스토어 입점
전통시장은 신선식품, 노브랜드는 공산품 판매로 품목 조율
 놀이터·고객쉼터 등 편의시설 설치로 '젊은 고객' 유치에 총력

이마트 노브랜드 구미 상생스토어 외관.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24년 간 버려졌던 전통시장이 ‘이마트발(發) 기적’을 꿈꾼다. 이마트는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에 있는 선산봉황시장(선산시장)에 청년상인들로 주축이 된 ‘청년몰’과 함께 ‘노브랜드 청년 상생스토어’를 27일 오픈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마트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지난해 8월 충남 당진전통시장에 첫 번째 문을 열었다. 두 번째 터로 선산시장을 정한 이유는 선산시장에서 점포를 운영 중인 청년상인 김수연(39) 씨의 ‘SOS' 때문이다.



김씨는 2015년부터 시장 1층에서 천연비누 등 생활용품을 판매해오고 있다. 선산시장 500평(1652㎡) 규모의 A동 2층이 24년 간 공실로 방치되자, 김씨가 시장 상인회를 설득, 이마트에 직접 ‘상생협업’을 요청해 이번에 그 결실을 맺었다.



이마트는 선산봉황시장 A동 2층, 1650㎡(약 500평)중 420㎡(약 125평)을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로 꾸몄다. 그 바로 옆에는 17명의 청년상인이 운영하는 청년몰이 250평 규모로 들어선다.



이외 나머지 공간은 다양한 장난감을 갖춘 ‘어린이 놀이터’와 ‘고객쉼터시설’ 등으로 채워진다. 젊은 고객의 방문이 늘어나고 고객들의 체류시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이마트 설명이다.

이마트 노브랜드 구미 상생스토어 내부.



이마트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판매하는 품목을 시장상인회와 세밀하게 협의했다. 그 결과 전통시장의 주력 상품인 신선식품은 판매하지 않고, 가공식품과 생활용품만 판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기업이 운영하는 마트가 자칫 상인들의 ‘먹거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다만 전통시장 상인회가 시장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산물 판매를 요청, 노브랜드 매장 내 생선과 조개 등 일부 수산물을 구비했다. 시장 전체의 상품 구색을 보완한 셈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청년 상생스토어’와 같은 날 오픈하는 청년상인들이 운영하는 청년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년몰을 거쳐야 ‘노브랜드 청년상생스토어’를 찾을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또한 상생스토어가 발행하는 전단에 청년몰 콘텐츠도 함께 담을 계획이다.



아울러 사은품 증정 행사에는 이마트가 모든 사은품 비용을 부담,청년몰·선산시장·상생 스토어 구매금액을 모두 합산해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지난해 당진전통시장에 첫 선을 보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청년상인과 협의를 통해 더 나아진 형태의 상생 모델로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제주체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진정한 상생을 이룰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청년몰과 함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개설 소식이 알려지면서, 목표정원의 절반인 11명의 청년상인을 유치하는데 그쳤던 선산시장 청년몰 사업은 6명이 추가로 합류했다. 최근에도 많은 지원문의가 있어 목표 정원(22명)을 모두 채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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