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2기 경제팀 출범과 함께 한은에 대한 기준금리 인하 압박이 거셌다는 점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킬수 있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
이에 따라 정부의 누적평가액도 276조2600억원을 기록, 전분기보다 6조320억원 늘었다. 이 기간동안 정부는 단기채권의 경우 -1970억원에서 -3040억원으로 1070억원을 줄인 반면, 장기채권은 1조7040억원에서 5조2770억원으로 3조5730억원이나 늘렸다. 한마디로 듀레이션을 늘리며 수익률 극대화에 치중한 셈이다.
7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출범과 함께 한은은 8월14일 기준금리를 기존 2.50%에서 2.25%로 인하했다. 아울러 9월 하순 호주에서 최 부총리가 이주열 한은 총재와 와인회동을 가진 다음날 기자들과 만나 “금리의 금자도 꺼내지 않았다”면서도 “척하면 척 아니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한은은 다음달인 10월15일 기준금리를 2.00%로 추가 인하하며 ‘척하면 척’에 화답했었다.
이같은 영향에 국고3년물 금리는 6월말 2.681%에서 9월말 2.297%까지 떨어진 바 있다. 9월12일부터는 역대최저행진을 지속했다. 분기중 평균 기준으로는 2분기중 2.820%에서 3분기중 2.500%로 32bp나 급락했다.
문소상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일반정부 안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외에도 국민연금등 사회보장기구 등이 있다. 이들이 금융채와 회사채 보유물량을 늘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