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대구 북구갑,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재)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가 후원하는 ‘안경산업의 효율적 육성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25일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권은희 의원은 “안경산업은 안경테, 콘텍트렌즈, 안경렌즈, 안광학기기 등 국민의 시건강과 관련된 대표적인 생활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타 산업에 비해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며, “특히 최근 안경산업의 추세가 패션화, 고기능화, 첨단소재를 이용한 융합산업으로 변모해 가고 있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 이임자 부연구위원은 ‘안경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국내 안경산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안경업체의 디자인·R&D 역량 강화, 유통 선진화 등 향후 안경산업이 나아가야 할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Eye-Vision 증진산업 글로벌경쟁력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설 대구가톨릭대학교 김기홍 교수는 안경산업 활성화를 위한 안경산업진흥원 설립 등 정부차원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다양한 각도에서 제시했다.
권 의원은 “안경산업 육성을 위해 현재 대구에 조성 중인 안경산업토탈비즈니스센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하며, “안경제조업이 집적화 되어 있는 대구에 안경사업토탈비즈니스센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돼 기술개발, 소재 및 디자인 연구, 품질인증 등 안경산업의 전문 R&D 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한다면 국내 안경산업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현선 한국안광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이날 세미나에는 이상탁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정영환 한국안경렌즈제조협회 회장, 김영규 대한콘텍트렌즈제조협회 회장, 손진영 (재)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센터장이 참석해 안경테, 렌즈, 콘텍트렌즈 등 안경제조업계 실태와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